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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점] "아이에게 어른 용량을?"...타미플루 과잉 처방 '주의'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독감 확산으로 치료제인 타미플루 처방도 크게 늘었는데요.

하지만 아이에게 어른 용량을 처방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칫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34살 김 모 씨는 독감에 걸린 세 살배기 아들을 보고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A형 독감 판정을 받아 병원 처방대로 타미플루를 먹였는데 아이가 시름시름 앓더니 그대로 쓰러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김 모 씨 / 타미플루 과잉처방 피해자 : 바로 정말 쓰러지듯이 누워서 눈도 못 뜨고 아예 일어나지도 못하고…. 몇 시간 동안.]

복용설명서를 꼼꼼히 살펴본 김 씨는 어이없게도 아이에게 성인이 먹어야 할 양이 처방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의료진의 실수로 두 배나 많게 약이 처방된 겁니다.

[병원 관계자 : 일단 (저희가) 잘못을 했고요. 과용량이 나가는 걸로 처방을 했고 그걸 알게 돼서 찾아가서 말씀드렸고….]

지난달 21일 부산에서도 똑같은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도 8살 어린이에게 어른 치 복용량이 처방됐습니다.

[타미플루 과잉 처방 피해자 : 병원에서 전화가 와서 처방전이 잘못 나갔다, 원래 타미플루 한 알을 먹어야 하는데 두 알을 먹게끔 처방전이 나갔다….]

타미플루는 독감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지만, 많이 복용하면 두통과 구토를 유발하고 심할 경우 환각 증상이나 폐렴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김환수 / 부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 구토나 설사 복통 증상들이 10%에서 있을 수 있거든요. 드물게 불면증이나 이상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상행동은 성인들에서 보고되진 않았고요. 소아에서 보고되는 부작용입니다.]

독감이 크게 번지면서 지난 한 달 동안 모두 82만 명분의 타미플루가 시중에 유통됐습니다.

신종플루가 대유행했던 지난 2009년 한 해 동안 380만 명의 타미플루가 유통된 걸 감안하면 한 달 만에 5분의 1가량을 사용한 셈입니다.

이처럼 타미플루 처방이 크게 늘면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식약처에 보고된 타미플루 부작용 건수는 모두 224건으로 3년 연속 가파른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잘못 복용하면 위험한 상황에 내몰릴 수 있는 문제지만 전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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